미 육군 506공수보병연대 E중대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활약상을 보여 줍니다. 전쟁 영화들처럼 국뽕 입장에서 영웅담을 그리지 않습니다. 추위와 배고픔, 두려움 속에서 느끼는 죽음의 공포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다음으로 훌륭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천의 이유로는 주인공 윈터스 소령의 리더십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그는 전장의 선두에서 부하들을 이끌었습니다. 솔선수범이 리더의 덕목에서 늘 빠지지 않듯이 너무 식상한 듯 들리지만 총탄이 쏟아지는 순간에 그러기가 쉽지 않죠. 그러다보니 그의 부하는 그를 신뢰하고 뒤로 빼지 않습니다. 아울러 작전의 성공과 부하의 안전을 담보하는 탁월한 작전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지향하는 리더십을 명확하게 보여준 장면이 있습니다. 소위 시절 강압적인 중대장에게 반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지시를 어긴 적은 없습니다. 실전 전투 장교의 능력이 없음을 파악한 상부 지시로 중대장은 후방에 남게 되고 원터스는 전장에 투입하며 많은 전공을 세웁니다. 그의 계급은 어느덧 소령까지 다다릅니다. 이후 옛 중대장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는 윈터스를 애쎠 외면합니다. 윈터스는 그를 불러 세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계급에 대고 경례합니다."
😎 한번 생각해보세요!
- 조직에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역할을 떠올리나요, 사람을 떠올리나요?
- 우리 조직은 일 중심입니까, 관계 중심입니까?
넷플연가에서 <영화 속 비즈니스와 리더십>이란 모임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속 인사이트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으로 꾸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