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5조 원으로 추산된다. 중고거래 플랫폼 빅3의 매출도 커졌지만, 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었다.
2022년 매출액
당근마켓 498억 원, 번개장터 304억 원, 중고나라 101억 원
2022년 순이익
당근마켓 -463억 원, 번개장터 -348억 원, 중고나라 -94억 원
중고거래 플랫폼의 적자 행진이 계속 됩니다. 아직 초기(?)라는 평이 있지만 플랫폼의 수익모델은 빈약합니다. 번개장터는 배송비에, 중고나라는 송금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당근마켓은 이마저 없고, 매출의 대부분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광고는 경기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죠.
당근마켓의 초심은 알겠습니다. 이제 중고거래 플랫폼의 국민 앱이니까요. 그렇게 되기까진 '커뮤니티' 지향이 주효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는 수익화로 나가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될 수 없습니다. 거래에 수수료를 책정하면서 거래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리셋 마켓 플랫폼 '크림'의 수수료 정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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