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경 삼성전자에서는 DE(기술력이 특출한 엔지니어) 제도 신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조직의 상단으로 올라갈수록 'Generalist'가 돼야 하는 트랙과는 별개로 기술 트랙(Specialist)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작은 제도의 시작 같지만 최근 많은 기업에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자동차 연구소입니다. 기술에 특화된 '글로벌 마스터'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사실 리더로서의 자질 또는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 지식과 기술은 뛰어난 부분이죠. 그래서 새로운 Career track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머리가 허연, 환갑 넘은 개발자(independent contributor)도 많습니다. 다양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