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할 수 없는 외부변수 탓에 팀의 실적이 아주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사기가 떨어진 직원들에게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최근 성과관리 강의 때 받았던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외부변수 탓에 팀의 실적이 아주 좋게 나왔을 때는 뭐라고 하셨습니까?" 수강생 분들의 공감의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성과평가는 무엇을 평가하는 것일까요? 실적일까요? 숫자일까요?
하나를 꼽자면 '기여도'입니다. 해당 조직이나 해당 인원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만큼 기여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죠. 하지만 질문처럼 기여도와 상관 없는 목표가 있는 경우 평가의 근본을 훼손하게 됩니다. 물론, 사업에 '운'은 굉장히 큰 요소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목표를 그냥 놔두게 된다면 직원은 모두 요행수를 바라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앞으로 주1회 '성과관리'와 관련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하거나 코멘트 주실 분은 메일(jykim.2ndlife@gmail.com)로 말씀주시면 즐겁게 소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 목표 설정 시 기여도를 측정하기 힘든 평가 항목을 없애거나 비중을 축소해보세요.
- 업종 또는 업무 특성상 '운' 요소를 배제하기 어렵다면 실적 결과에 어느 수준의 운이 작용했는지 가늠하고 최대한 '기여도' 중심으로 평가하세요. 이를테면 운이 작용한 비중이 높은 조직/인원에겐 기여도가 높은 조직/인원에 비해 낮은 점수를 부여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