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빅테크 기업의 해고 소식이 연달아 들려 옵니다. 걱정과 우려가 교차하는 지금, 현실을 제대로 전하는 동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실제 자신이 해고를 당한 테크 기업 중견 개발자 마리아 블레어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 중 (
04:50~08:10), (
09:34~11:19)에 걸쳐 나옵니다.
전반부(
04:50~08:10) 내용 중 이런 언급이 나옵니다.
"빅테크 기업 얘기를 하기 전에요. 산업 전반에 해고가 있었어요. 테크기업 말고도 정부 부문, 서비스업, 소매업까지 타격이 있었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이후의 과잉 채용이에요... (이유가 나옵니다)"
☞ 작년부터 이어온 해고 뉴스를 반드시 AI와 연결시켜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시절 너무 많은 채용이 있었고, 온라인 서비스 시장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구조조정되는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죠.
후반부(
09:34~11:19) 내용 중 일부입니다.
"AI가 SW 개발자의 역할 전부를 대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많은 회사들은 AI에 너무 들떠 있거나 AI를 활용해서 뭔가 해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자금 마련을 위해 인력을 줄이는 거죠... 우리 업부 중 일부는 위임될 수 있습니다... AI가 개발의 70~80%를 감당할 수 있죠. 하지만 나머지 20~30% 때문에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요."
☞ 탁월한 혜안 같습니다. AI가 일(Job)를 바로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의 하위 구성 요소인 과업(Task)의 일부를 대체합니다. 환자의 질병 유무를 판독하던 방사선 전문의 사례가 많이 회자됐습니다. AI가 인간 의사보다 휠씬 더 판독을 잘해낸다고 말이죠. 그럼 방사선 전문의를 AI에 의해 대체됐을까요? 아닙니다. 방사선 전문의가 하는 과업 중 판독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즉, 대체되는 과업이 핵심 과업인가 여부가 일자리 대체 여부를 좌우하게 됩니다.
AI가 코딩을 잘한다고 하지만 우리가 쓰고 있는 상용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의 경우 사람에 의한 코딩이 반드시 함께 해야 합니다. 오히려 AI가 놓친 부분을 찾아 수정하느라 더 시간이 걸린다는 개발자의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신기술이 나오는 초기에는 거품과 과장이 늘 함께 했습니다. AI 역시 그런 면이 있을 겁니다. 잘 톺아보는 안목이 필요한 시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