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사람들을 'the Biggest Loser'라고 부르기에 협오를 담고 있다. 이는 협오당할만한 사람들을 살을 빼서 갱생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 이들은 무조건 살을 빼야했고, 경쟁에서 지면 탈락했다. 우리가 익숙한 서바이벌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다보니 애초에 '왜 살을 빼야 할까?'라는 목적은 잊혀지게 됐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살을 뺐지만 상당수가 이전 이상의 몸무게로 돌아갔다고 한다. 오히려 운동 과정에서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은 이들도 있다. 건강을 해친 결과를 낳았다는 것.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딜레마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3화 마지막 출연자의 말이 깊은 여운을 준다. 그녀는 몸무게가 인생의 의미를 좌우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So then, I know we're here to, like, talk about the show. But the show didn't change my life. I changed my life. I did that."
("그래요.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하잖아요. 절대 프로그램이 제 인생을 바꾸지 않았어요. 내가 바꿨죠. 실제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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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
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