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 본다면 지금은 분명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터널의 끝이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더 걸릴 것이고, 아마도 본격적인 신호는 올해 말이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동안 리더는 소통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제가 만나본 많은 리더들 역시 불편한 상황에서 설득하는 게 제일 곤란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지금이 그럴 시기인 것이죠. 관련 내용이 담긴 아티클을 찾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단 내용을 요약하고 제 생각(☞)을 붙이겠습니다.
문제 상황 - 수익 부진, 예산 삭감, 해고 소문 기능 - 직원은 당신에게 명확한 해명과 안심을 요구 - 어떻게 리더는 소통해야 할까?
Don't this
- 사탕 발림 같은 말은 하지 말라. 이를테면 "우리는 모두 함께 이겨냈으니 걱정 마세요. 잘 될 겁니다." 사람들이 필요한 말은 명확성입니다.
☞ 예전 부진했던 사업부에 몸 담은 적이 있었습니다. 구조조정의 소문이 횡행했습니다. CEO가 찾아와 회식을 했죠. "이게 다 내 책임이니, 여러분들은 일만 열심히 해주세요." 다들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달 명예퇴직이 실시됐습니다. 직원들 마음이 어땠을까요?
Do this
-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나 구성원이 불확실성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데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금 당장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도록 도와라.
☞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얘기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버티고 있는 직원들이 혼란에 빠지고 퇴사를 결심할까 염려해서 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습니다. 일부는 그런 대화가 불편하기에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도 한 몫 합니다. 요즘 직원들은 센싱이 빠릅니다. 오히려 제때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으면 잘못된 방향으로 소문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 긍정적인 면을 찾아 그것에 집중하라. 상황을 설명한다고 시장 상황이나 경기 침체 같은 외부 요인을 비난조로 얘기하지 마세요. 그런 현실은 이야기의 일부는 될 수 있겠지만 변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대신 책임을 지고 개선할 수 있는 점에 집중하세요.
☞ 우리는 늘 내가 통제(관리)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불황일 때는 그 영역의 폭이 줄어들 뿐입니다. 확실하게 챙겨야 할 때가 지금입니다.
- 신중하게 대응하세요. 상황을 얘기해야 하지만 모든 정보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얘기할 때는 사실에 기초해서 말해야 합니다. ☞ 난감한 상황에서 말을 하다보면 중언부언, 횡설수설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 조직 외 이슈를 말할 때는 유의해야 합니다.
- 개선되는 진행 상황을 강조하세요. 또한 그런 개선이 사업부, 전사 단위의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꼭 설명하세요.
☞ 위기 속에서 우리 조직만 챙기다보면 결과적으로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역설적으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선 부서간 협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니까요. 우리만 살려는 것은 다 죽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어서 이 터널을 지나 찬란한 햇살이 구독자님 모두에게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