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나 AI에 대한 광풍이 몰아 칩니다. AI를 도입하고 활용해야 혁신할 수 있다는 주문이 여기저기 들립니다. AI는 정말 경쟁우위를 우리에게 줄까요? 멋진 인사이트를 주는 MITSMR의 아티클 내용을 소개합니다.
AI는 분명 혁명적입니다.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데이터의 잠재력을 극대화합니다. 그런데 역사를 돌아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 한때는 혁신적이었던 이 기술들이 지금은 어떤가요? 모두가 사용하는 '기본 도구'가 되어버렸습니다.
AI도 같은 길을 걸을 것입니다. 알고리즘은 상품화되고, 오픈소스 모델은 기업 서비스를 잠식하며, AI 인재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결국 AI는 차별화의 원천이 아닌 동질화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현재 여러 스타트업이 AI 기반 정신 건강 치료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비슷한 AI 플랫폼을 사용하고, 결과적으로 성능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길까요? 최고의 AI 기술을 가진 회사? 아닙니다. 승자는 AI 기술 외적인 요소에 투자한 기업일 것입니다. 환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독특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추천 네트워크를 만들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혁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말입니다.
여기서 핵심 개념이 등장합니다. 바로 '잔여 이질성(Residual Heterogeneity)'입니다. 쉽게 말해, 다른 모든 기업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독창적인 것을 창조하는 능력입니다.
AI는 보간(interpolation)에는 뛰어납니다. 기존 데이터의 패턴을 찾고 재조합하는 데는 탁월하죠. 하지만 외삽(extrapolation), 즉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는 여전히 인간보다 뒤처집니다. AI 아트 도구가 기존 스타일을 모방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새로운 예술 사조를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무엇에 투자해야 할까요? 답은 명확합니다. 인간의 창의성, 추진력, 그리고 열정입니다.
- 미개발된 개인의 잠재력에 투자하세요
- 교육과 역량 강화를 장려하세요
- 혁신에 대한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세요
AI 시대에도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불확실한 세상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논리적 도약을 이루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만의 영역입니다.
AI를 도입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진정한 경쟁 우위는 AI를 활용하되, 그것을 넘어서는 창의성과 혁신을 추구하는 데서 나옵니다.
모두가 AI를 가진 세상에서는, AI를 가장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인간이 승자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