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에 있어 관리 요소는 AI에 의해 상당 부분 잠식되지만 모티베이션 측면에서 인간 리더의 역할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꼭 그럴 것인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따라서 참고용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동기부여 이론 중 최근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은 자기결정이론(Deci & Ryan, 2000)입니다. 저자들이 주목한(동기를 끌어오르게 하는) 세 가지 심리적 욕구는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입니다.
- 자율성에 대한 욕구: 소유권과 자유를 느끼려는 노력
- 유능성에 대한 욕구: 환경에 대한 숙달감을 느끼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 - 관계성에 대한 욕구: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려는 노력
자기결정이론에 따르면 리더 입장에선 직원의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집중해야 합니다(내재적 동기 유발). 따라서 이 세가지 측면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AI가 세 가지 욕구에 어떤 작용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율성 욕구 충족 - AI 리더는 인간 리더보다 개인화된, 실시간 정보 투명성 제공 - 직원들은 AI의 반응을 보다 보다 객관적이라고 인식
- 실제 MS 등 회사에서 AI 기반의 대시보드 형태로 직원 피드백이 이뤄짐
유능성 욕구 충족 - AI 리더는 자동화되고 개인화된 업무 피드백 가능 - 즉시성 강화(게임화 요소, 상태 기호, 모티베이션 소통 등)
관계성 욕구 충족 - AI 챗봇 기능의 향상으로 인간 상담원과의 이질감 축소 - 오프라인 상의 관계성 구축에는 한계가 있음. 물론 휴머노이드 개발 속도에 달려 있음
이와 같이 AI 리더가 출현하게 되면 인간 리더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요?
아마도 실무 관리는 맡는 초급 관리자 계층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리더가 대체하겠지요. AI 리더가 인간(실무자)을 이끌게 됩니다. 인간 리더는 AI 리더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인간 리더는 인간과 AI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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