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베이션은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주제입니다. 조직 운영, 전략 실행, 문화와 분위기까지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성과 관리 워크숍을 해도 한 꼭지는 나오는 주제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주제라는 방증입니다.
사실, 저는 '동기 부여'라는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안 쓰려고 노력합니다. 왜냐면 동기는 부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여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 박 매니저 동기 50리터만 넣어줄까?' 흨흨흨
그렇다면, 리더는 뭘 할 수 있을까요? 동기가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입니다. 마치 정원사가 개별 나무의 건강 상태보다는 정원 전체를 둘러보는 것과 유사합니다.
모처럼 모티베이션 관련 기고 요청이 있었습니다. 동기하면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를 떠나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두 동기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담은 다음 질문들을 생각해보십시오. 제가 생각하는 답을 달아놨습니다.
Q. 내재적 동기가 근원적인 동기인 듯하다. 내재적 동기에만 집중해도 충분한가? X
Q.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수년째 실시 중이다. 동기 유발에 큰 효과가 없나? O
Q. 계약 직원의 근속 연장 유도를 위해 일의 의미와 영향에 대한 설명이 주효할까? X(△)
Q. 우리 회사는 연봉이 낮아 동기부여가 잘 안된다. 다른 방법이 있을까? O
다음으로 위와 같 2X2 매트릭스를 만들어봤습니다. 네 가지 유형으로 직원을 분류해서 각각에 대응하는 리더의 방향을 작성했습니다. <지금리더> 독자 분들께 특별히 살짝 말씀드립니다. ^^
1. 무동기형
- 업무의 의미 부여 & 역할 명확화
-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성공 경험(성취감) 제공
-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한 동기 유발
2. 보상 중심형
- 명확한 목표 설정과 보상 체계 구축
- 성과를 즉시 인정하고 보상 제공
- 비금전적 보상도 적극 활용
3. 가치 중심형
- 업무의 의미 강조
- 자율성 보장 및 성장 기회 제공
4. 고성과 달성형
물론 이같은 대응법은 정답이라기보다는 방향성에 대한 제언입니다. 직원 유형은 딱 한가지로만 규정하기 어렵죠. 그래서 복합적인 처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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