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리더십 교육 훈련은 대개 IMF 외환 위기 이후 본격화되었습니다. 횟수만 따진다면 25년이 넘은 셈입니다. 지금도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며 기업과 공공 조직에서 리더 양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나쁜 리더 소식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 FORTUNE 기사(훈련은 많은데 왜 아직도 나쁜 리더들은 이리도 많은가?) 내용을 요약하고 제 의견을 붙이겠습니다.
○ 리더십 특성에 대한 인식 부족
- 현대 사회는 리더십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누구나 리더십 위치를 추구하고 다양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더십 실패 사례는 여전히 많습니다. 이는 리더십이 단순히 교육으로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운, 상황, 경험, 그리고 개인의 성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의견) 리더십을 하나의 '스킬'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육/훈련의 대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리' 학습을 통해 리더십 배양에 나섭니다. 하지만 리더십은 다양한 측면을 두루 살펴야 합니다. 역량 관점에서만 봐도, 지식, 기술, 태도 전 영역에 걸쳐 있습니다.
○ 모든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잘못된 관념
-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은 종종 개인의 성격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모든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 에게 외향적인 리더십을 강요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의견) 리더십의 전형이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 기반한 사고입니다. 리더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리더가 되기 어려운 사람에게 강요한다면 우리 조직을 떠나게 만들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리더의 자리는 레너럴리스트입니다. 소프트 스킬이 많이 요구 됩니다. 하지만 이는 타고난 자질일 가능성이 높고, 후천적으로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 팔로워 업는 리더십 교육 현실
- 더불어,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회 구조가 수평적으로 변하면서 전통적인 위계질서가 약화되고, 리더의 사생활이 대중에 공개되어 이상적인 리더상을 상상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모든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없으며, 리더십 위치를 추구하는 것이 개인의 가치를 증명하는 유일한 방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조직의 성공은 리더뿐만 아니라 팔로워의 역할도 중요하므로, 이들의 본질적인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 (의견) 밤하늘의 별이 빛나는 이유는 주변의 무수한 어둠이 있기 때문입니다. 팔로워 없는 리더는 성립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리더에게도 팔로워십 교육이 필요하고, 팔로워에게도 리더십 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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