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상사'에 대한 아티클을 다뤄보겠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리더십이 리더의 전유물이 아니며, 리더 역시 팔로워십에 대해 훈련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역으로 리더가 아닌 사람도 리더십을 배워야 합니다.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제 연구 주제와 관련이 깊습니다)
해당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고 제 의견을 붙이겠습니다.
○ 상사의 번아웃을 알아차리는 게 중요
- 벗아웃된 관리자를 둔 직원은 스스로 번아웃될 가능성이 50% 더 높음(갤럽 조사)
- 리더는 종종 번아웃 인정을 주저함. 추진력, 야망, 완벽주의가 번아웃에 더 취약하게 만듬
○ 상사의 번아웃 전조
① 희미해지는 비전 - (신호) 상사가 '이유'에 대한 설명을 중단하거나 전략적 대화를 피하거나, 장기적 성장에 대한 논의를 거부, 현상 유지와 편리함을 고수
- (지원)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실행하여 상사를 부드럽게 격 려
② 감정적 철수 및 단절
- (신호) 팀 분위기에 무심하거나 거릴 두면서 덜 수용적인 태도를 보임
- (지원) 업무를 돕겠다는 의사 표시, 작은 감사 표현
- (의견) '많이 힘드셨죠? 제가 그맘 다 압니다.' 이 한마디면 사르르~ 될 것 같습니다. ^^
③ 에너지와 동기의 변화
- (신호) 일관되지 않은 에너지 상황으로 변덕스러운 기분 표
- (지원) 위임 제안, 일상 회복 장려
- (의견) '제가 도울 일 없을까요?'라는 말을 해주는 직원이 참 고마웠습니다.
④ 호기심과 적응력 감소
- (신호) 새로운 시도나 방법론 시도에 비정상적으로 저항
- (지원) 점진적인 개선을 경험하게 유도, 저위험 학습 지향
- (의견) 에너지 부족이 결국 여유의 부족을 낳지요.
⑤ 일과 개인 경계의 침식
- (신호) 과도한 노동, 일시적인 마이크로 매니징
- (지원) 휴가 권장, 위임 확대
- (의견) 문제 있는 리더의 경우 개인 생활에서 촉발된 사례가 많습니다. 두루 살펴야 합니다.
상기 다섯 가지는 '내가 리더라면' 번아웃 체크 리스트로 삼아도 좋겠습니다.
조직 내에서 인정 받은 임원급 이상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짚은 - 책에는 잘 안 나오는 - 비결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부하를 생각하는 이상으로 상사를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예스맨이 되거나 아첨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제대로 보좌하는 것이죠. 사실 내 상사가 성공해야 나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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