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25년 정부의 경제 성장률 예상치 발표가 있었습니다. 1.8%로 잠재성장률(2.0%)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4년 추정치 2.1%보다 낮아지는 것입니다. 이는 최근 내란 사태의 여파는 반영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ㅜㅜ
이렇게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미래를 대비하는 리더의 자세는 무엇일지 급히 생각해봤습니다.
1. 불안하고 불편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제 편안한(?) 리더 생활은 없을 겁니다. 경쟁사는 뛰고 있고, 고객들은 변덕이 심하고, 직원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불안과 불편에 대한 반감보다는 늘 옆에 있는 친구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에 어떤 대응을 할지가 떠오릅니다. 그 대응의 반성이 쌓이면 리더로서 더욱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 시장의 접점에 있는 직원과 소통 자리를 더 가져야 합니다.
조직에서 직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정제된 정보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때때로 직원들을 찾아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저는 리더들에게 점심을 누구와 먹는가를 많이 물어봅니다. 놀랍게도 5~6명 정도의 사람들과 대부분의 점심 시간을 보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매주는 아니더라도 다른 조직의 직원들과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3. 소통을 하면서 동영상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제가 CEO들에게 조언하는 것 중 하나가 짧은 동영상을 주기적으로 찍어 그룹웨어에 올리라는 것입니다. 주제는 '전략 방향', '직원에게 원하는 사항', '사내 중요 정보' 등입니다. 우선 젊은 직원은 동영상 매체에 익숙합니다. 물론 더 중요한 목적은 이것입니다.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면 CEO 스스로 언행에 유의한다는 것입니다. 적절한 자기 통제 수단이 셈입니다.
4. 반대 의견을 내는 직원이나 팀을 만들어 보십시오.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고의 대안을 찾아 나섭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그 대안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주 망가지는 방법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실제 회사를 망하게 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현재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상기되고 좋은 대안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회의 때도 리더의 의견에 의도하고 반대하는 직원을 세우고 논의에 참여시키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한, 우리 회사(조직)를 압도할 수 있는 회사(조직)를 만들어보라는 시도 역시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의 출발은 장애물을 넘는 자유로움입니다. 직원들은 얼마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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