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있는 칼럼을 읽었는데 내란 상황이라 뉴스레터 발행을 미뤘다. 최근 재계의 주된 요구는 '주40시간(최대 52시간) 근로제'를 무력화다. 우선 조선일보 칼럼 내용을 정리한다.
- 트럼프 정부효율부를 맡은 일론 머스크는 주 80시간 일하고 월급은 없다. 머스크의 보상은
'혁신적인 리더와 함께 일하고 성공한 경험'이다.
- 머스크는 모델3 출시를 앞두고 3~4시간만 자면서 직원들을 주 7일 노동으로 내몰았다.
- 스티브 잡스는 1984년 매킨토시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3일은 퇴근도 못하게 막았다.
- 미국의 혁신가는 여전히 열정과 헌신을 효율의 조건으로 내세우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일을 덜 할까 고민한다.
최근 SK, 삼성전자 등을 필두로 주말 출근 시행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혁신이 된다는 소식은 아직 요원하다. 정말 일을 많이 해야 혁신이 될까? 객관적 사실만을 언급한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주 55시간 이상 노동은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 미국의 연간노동시간은 1,791시간, 한국은 1,915시간이다. (2021년 기준)
○ 현재도 근로자와 집단동의를 거쳐 최대 3개월까지 52시간 상한을 적용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 (선택적근로시간제) 근로시간 운영을 근로자 재량에 맡기는 '재량근무제'도 있다.
○ 근로시간 예외 제도를 말하면서 '워크 스마크'는 말하지 않는다.
이제 주관을 담아 본다.
▶ 우리 회사의 CEO나 그룹의 총수는 일론 머스크나 스티브 잡스 급인가? 그들처럼 열정을
일으키는가? 그들처럼 본인이 헌신하고 있는가?
▶ 현재의 위기는 정말 직원들이 일을 적게 한게 핵심 이유인가?
▶ 불필요한 보고, 비생산적인 회의, 상향식 소통이 어려운 환경은 그대로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