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그룹 임원 분들 코칭 자리에서 나온 질문입니다. 요새 여기저기 다 어렵다보니 가라앉은 분위기를 걱정해서 한 말로 이해됐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럼 경기가 좋았을 때는 그런 고민을 안 했다는 건가?'
생각보다 많은 리더들이 이런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우리 회사는 연봉이 낮아서 동기부여가 어렵습니다."
"경쟁사에 복지 수준이 못 미칩니다."
일부는 영향이 있겠지만, 너무 눈에 보이는 보상만을 생각하는 경향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급여 수준 순서대로 나열해놓은 회사 순서대로 동기 수준이 세워지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봉이나 복지가 좋은 회사의 리더들 역시 동기에 대해 똑같은 고민을 한다는 걸 유념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내재적 동기' 같은 근엄한 소리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에 사기 진작이나 모티베이션에 도움이 죄는 방법 두 가지를 알려 드립니다.
1. 직원 이름에 자녀 이름 함께 저장하기
- 구성원 전화번호부에 해당자 이름과 함께 자녀들 이름을 붙여서 저장한다.
- 카톡에도, 전화가 왔을 때도 자녀 이름이 뜬다.
- 톡
대화나 전화 통화 중에 가끔씩 "그나저나 다솔이 잘 있어?", "민하는 이번에 중학생된 건가?"라고 묻는다.
2. 직원 가족에게 (손)감사장 쓰기
- 가족에게 좋은 직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으로 짧은 감사장을 보낸다.
- 3~4만 원 정도하는 가벼운 선물과 함께 보낸다.
- 20년 전에 대표님이 보낸 손편지를 와이프는 아직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