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를 우려하는 여론이 높습니다. 근무 중인 지인을 통해 들은 사항입니다. (검증된 내용은 아니니 참고만 부탁합니다)
▷ "현재 A급 개발자만 있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대답하기 어렵다."
▷ "마이크론 부활에 우리 회사를 퇴사한 직원의 공이 크다."
▷ "보고서 작성에 노력을 많이 들인다. 기술을 모르니 설명하다 시간이 다 간다."
▷ "OO을 만나려면 누구를 통해야 한다더라. 계열사 OO들도 그렇다."
▷ "비용 절감을 강조한지 오래 됐다."
어제 자 MBC 스트레이방송을 보면 위와 같은 사항이 틀리지 않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문제는 결국 최고 경영진의 리더십이죠. 안타깝게도 현재 삼성전자 리더십은 관리형 인력이 장악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관리형 CEO가 쓸모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문제는 관리형 CEO가 오랫동안 최고 권력을 틀어쥐고 있을 때 발생합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부도(2009)에도 소위 'Bean counters'라고 불리던 재무통 CEO들이 있었습니다. 현재 매각설이 나도는 원조 하이테크 기업, 인텔 역시 개발자를 축소시킨 관리형 CEO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도 그 전철을 밟아가는 걸까요? ㅜㅜ
'실리콘'밸리 명명자, 인텔의 몰락 ☞ https://stib.ee/nn17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들은 이미 영업일 기준 23일 연속(5주)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의 성공을 응원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근무 중이고, 우리 나라 입장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의미가 워낙 큽니다. 경영 혁신이나 HR에서도 선도 이미지가 큰 기업이라 이번에도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거라 믿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