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기가 뜨겁습니다. 어제부터 시작한 다이빙 경기를 보며, '이게 진짜 피드백이지!'하는 장면을 보게 됐습니다. 다이빙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물 밖으로 나오면 바로 코치는 경기 장면을 촬영한 테블릿 PC을 함께 보며 평가와 지시를 합니다. 찐 피드백 장면입니다. ^^
피드백은 이론적으로 이벤트가 발생하면 바로 하는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서로 맞지 않아 나중에 몰아서 하는 경향이 있죠. 최근에는 1:1 미팅을 하라고 권장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칭 리더십' 교육과 서적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제 기준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인원 구성에 따라 부서 미팅(1:多)과 피드백, 1:1 미팅(1:1)으로 구분합니다. 부서 미팅은 아무래도 정기 회의체일 가능성이 높겠죠. 주간회의, 월간회의처럼 정기적이고 주기적인 이슈를 다룹니다. 물론 긴급한 상황일 때도 부서 미팅을 소집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은 그때 그때 일어나는 이벤트에 대한 반응입니다. 따라서 정례화를 하지 않죠. 따라서 일각에서 나오는 '성과 피드백'은 사실 피드백이 아니라 1:1 미팅으로 봐야 합니다.
1:1 미팅은 사전에 셋팅된 주제 위주의 면담입니다. 혹자는 주제를 때마다 정하라고 하던데, 그러면 100% 잘 안됩니다. 그 부분은 '기타'로 넣으면 되겠죠.
1:1 미팅 자리에서 코칭의 기술(주로 질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칭 미팅(세션)을 별도로 하는 데는 반대합니다.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드니까요. 코칭은 소통 형식이라기보다 소통 기술로 보는 편이 합당합니다. 피드백 순간이나 부서 미팅 때도 적절한 질문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에서 동일 사안에 대해 여러 번 논의해도 개선이 안된다면 1:1 미팅의 소재로 삼을 수 있습니다. (정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