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분명 여당이 승리했지만 개운찮은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 석패한 요인이 가장 크겠죠. 노무현재단 정준희 교수가 토요토론에서 박주민 의원과 서복경 교수의 대담을 이끌었습니다.
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하며, '강남 표심', '20대 남자들의 보수화' 등이 거론됐습니다. 정 교수는 이미 알고 있었지 않냐며 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는지 묻습니다.
이에 대한 박주민 의원의 답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뭐... 부동산 이슈, 강남 3구 투표 성향, 20대 남성의 성향... 10년 전부터 알고 있었죠. 이것을 공략하는 수단이든 대안적 수단이든 약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장 당내 경선 후보였음) 강북 몰빵 공약이 있었다... 그동안 소외된 4050 공약을 냈었고... 자산 형성을 위한 시민 리츠, 시민 펀드 등의 공약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성과를 리뷰할 때 부족한 점, 미흡한 점, 달성하지 못한 점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이는 쉽게 만회되기 어렵습니다.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잘하고 있는 쪽에 집중하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박 의원의 생각은 우리 쪽을 지지하는 지역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대폭적인 지원을 공약에 담는 것이 득표 전략으로 더 유리하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에서 전통적인 지지층인 여성 그리고 강북에서 예전보다 낮은 표가 나온 것도 사실입니다.
집토끼, 산토끼로 구분하기도 하죠? 집토끼를 놓치고 선거에서 이긴 사람은 절대 없습니다. 선거든, 성과든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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