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참여자 모집 제가 만 4년 가까이 진행한 '리더십스쿨'이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독서를 기반으로 리더십&매니지먼트 코칭을 진행합니다. 격주 토요일 05:30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jykim@connectdots.co.kr으로 연락 주세요. 꼭이요~
리더와 청중 @WHISK 생성
지난주 한 대기업 임원과 나눈 대화입니다.
"우리 회사 승진 심사에서 항상 나오는 질문이 '리더의 자질을 갖췄는가?'인데, 정작 그 자질이 뭔지는 아무도 명확히 모르겠어요. 결국 목소리 크고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 사람이 뽑히죠."
바로 이것이 현대 조직의 첫 번째 함정입니다. 우리는 리더십을 마치 슈퍼파워처럼 여기며, 완벽한 자질을 갖춘 개인을 찾으려 합니다.
🎭 리더십 로맨스의 함정
1985년 사회심리학자 제임스 마인들은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이 조직의 성공과 실패를 설명할 때, 복잡한 환경 요인들보다는 리더 개인의 능력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로맨스 소설에서 완벽한 남주인공을 그리듯, 우리는 리더를 이상화하고 신비화합니다. 하지만 이는 위험한 착각입니다.
📊 충격적인 연구 결과
미국 대통령 평가를 분석한 연구에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평가 구성의 86%는 다음 요인들로 설명됩니다:
재임 기간의 길이
재임 중 전쟁 비율
스캔들의 부재
암살 당했는지 여부
전쟁 영웅이었는지 여부
대통령 개인의 성격이나 자질과 관련된 것은 마지막 항목뿐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운이나 외부 환경의 영향이죠.
그렇다면 모든 위대한 리더가 공유하는 특별한 자질이 있을까요? 수많은 연구가 이를 규명하려 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럽습니다. 리더십의 가장 유력한 예측 변수로 여겨지는 지능조차 리더십 효과성의 4%만 설명할 뿐입니다. 더 큰 문제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자질이 정반대라는 점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과감함이, 평상시에는 신중함이 필요
어떤 팀에는 카리스마가, 다른 팀에는 겸손함이 효과적
한 문화에서는 직설적인 소통이, 다른 문화에서는 간접적 소통이 선호됨
리더십은 타고난 개인의 고정된 자질이 아닙니다. 특정 상황에서 특정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역동적 과정입니다. 한 명의 슈퍼 리더를 찾아 헤매는 대신, 모든 구성원이 적재적소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세요.
리더십의 미래는 '선택받은 소수의 영웅'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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