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 6월 대기업 계열사 두 곳에서 진행했던 6번의 강의에서 던진 질문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정답은 바로 '팀 쿡'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성향이 다른 사람이었는데 스티브 잡스는 그를 후계자로 지명했습니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팀 쿡은 애플을 한 단계 더 높이 도약시켰습니다. 리더란 자신을 이를 후계자 양성에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게 제 메시지 내용이었죠.
"아이폰이요!" "아이패드요!"
수강생들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아이폰이라 대답한 분들께 물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지금 아이폰 쓰고 계신가요?"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40, 50대 사람이 아이폰을 쓰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브랜드 휴대폰을 쓰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새삼 놀랐습니다. 해당 제품을 쓰지 않지만 최고의 유산으로 지목하는 현상에서요. 6번 강의 모두 동일했습니다.
다르게도 생각해봤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퇴임했을 때, 그가 남긴 최고의 유산이 '갤럭시'다라고 얘기한 사람이 아이폰을 쓰고 있을까하는... ^^;
그게 브랜드이고 의미겠죠. 우리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산다고 하지만 일상재가 아니라면 '의미'를 삽니다. 그 의미에 편승해서 나를 포장합니다. 과거 트위터(현재 X) 시절 자신의 바이오에 '아이폰6'과 같이 휴대폰 기종을 써놓은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내가 그만큼 혁신적이고, 새롭다는 걸 나타내고 싶어서였을 겁니다. 이처럼 의미는 확산됩니다.
조직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심코 일만 하는 듯 하지만 우리는 의미를 쫒고 있습니다. 의미를 찾지 못하면 번아웃이 오고 퇴사를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 '의미 관리'가 매우 중요해질 겁니다.
9월 2일(월) 20시에 리더십미팅 시간을 갖습니다!
교육 담당자 입장에서 효과성은 늘 나오는 챌린지입니다. 최근 사례 중에 특이하게 HRD부서와 HRM부서의 협업을 통해 효과를 끌어낸 경험을 하게 되어 공유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