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R 전문기관 BambooHR의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불행감이 계속 증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밖에 나갈 수 없고, 고립된 상태였던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우리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움직입니다. 게다가 불경기 여파로 조직은 구성원의 행복을 말하는 게 사치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실제 여러 기업에서 성과 관리를 깐깐하게 강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직원 행복을 소중히 여겨야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연스런 얘기이듯 행복한 직원이 더 높은 생산성 가져옵니다. 물론 생산성과 수익성은 반드시 일치하진 않을 수 있습니다. 수익성을 지향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사실 경영진의 책무입니다. 불행한 직원의 행태는 불필요한 갈등, 번아웃, 아이디어 고갈, 팀워크 저해 등입니다. 당장 재무적 표현이 안 되지만 장기적으로 분명 조직에 해를 끼키는 여파를 가져옵니다.
몇 가지 직원 행복도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 특히 돈을 많이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방안을 말씀드립니다.
▶ 의미를 부여의 기회를 만들라.
사람들은 의미를 사고, 의미에 살아 갑니다. 조직 차원에서 직원에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십시오.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을 조직 차원에서 인정해주고, 구성원 앞에서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십시오. 또한, 실패했어도 새로운 시도였거나 전력을 다했다면 인정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가지십시오.
▶ 조직 내에서 경력 개발 기회를 만들라.
진취적인 사람은 자신의 경력 개발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불경기 탓에 외부에는 위험성이 높여져 있죠. 그래서 내부 자리 제공에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인력이 필요하면 내부 공모나 추천을 통해 순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합니다.
▶ 새로운 근무 경험을 제공하라.
최근 작지만, 흥미로운 인사 제도 개선은 '반반차' 도입입니다. 잠시 은행 대출 상담을 받아야 하는데, 간단한 의료시술을 받아야 하는데, 아깝게 반차를 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행정적 부담이 늘겠지만 직원 입장에서 실용적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유연 근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기업이 다시 사무실로~를 외치고 있으나 유연 근무 하에서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찾지 못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소통과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는다면, 직원 만족도를 제고하는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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